요단강 서편의 땅을 아홉지파 반에게 분배하기 시작합니다. 분배하는 사람들의 순서를 보면 제사장 엘르아살이 가장 앞에 나옵니다 (1절). 여호수아는 현재 영향력이 있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지만 자신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줍니다. 공동체가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합니다. 

이어서 갈렙이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나와서 지난 날들을 언급합니다. 정탐을 떠났을 때 갈렙의 나이가 40이었는데 이제 광야생활이 가나안 땅 정복 전쟁을 포함해서 45년이 흘렀습니다 (10절). 그러나 갈렙의 고백은 자신이 지금도 그 때처럼 강건하다는 것입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12절) 갈렙은 자신에게 편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좋은 땅을 달라는 의미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예전과 같이 강건하다고 하면서 스스로 험한 땅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 입니다. 85세인 갈렙이 험한 땅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시간이 지나도 신실하게 믿음을 잘 지키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있고 사울 왕 같이 처음에는 좋았지만 점점 안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갈렙과 같이 믿음으로 강건하여 하나님께 끝까지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묵상질문

1. 가나안 땅 분배가 잘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로의 이익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2. 예전과 비교했을 때 나의 믿음은 더욱 더 좋아졌습니까? 믿음이 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