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디모데전서를 쓸 때 에베소 지역의 교회들은 거짓 교사들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냄 받은 디모데에게 쓴 편지입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교회에서 가르치는 직무를 받은 것과는 대조적으로(1, 11절), 거짓 교사들은 스스로 원하여 그 자리를 주장했습니다(7절). 또한 그들의 가르침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가르침의 열매는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5절)이 아니라, 자기 만족을 주는 무익한 사상이었습니다. 이들이 이런 일을 한 것은 율법 선생으로서의 명성을 원했기 때문입니다(cf. 7절). 

이와 같이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은 그 기원, 내용, 의도에 있어서 자기중심적이었습니다.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은, 그 기원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으며, 그 가르침의 결과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아니라 자기 만족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 근본적인 의도는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것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풍성한 은혜로 우리는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5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까?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과 신앙의 이름으로 내 자신을 섬기는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요?

2. 하나님의 은혜가 밖으로부터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과 하나님의 은혜를 명분으로 하여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