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두려움에 휘둘리는 인생을 위한 복음
오늘 본문은 바울의 에베소 사역의 마지막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은 세공업자 데메드리오가 에베소에 큰 소동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이 소동의 원인은 바울이 전한 복음이었습니다. 복음의 가르침이 아데미 신상 모형을 파는 비지니스에 큰 타격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데메드리오는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모아 사태의 심각성을 각인시켜서 소동을 일으킵니다. 바울이 전하는 이 도 때문에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자극했던 것입니다.
에베소의 서기장은 두 시간이나 이어진 이 소동을 잠잠하게 하고 무리를 해산시킵니다. 무리가 서기장에게 설득되어 해산했던 이유는, 서기장이 이들의 두려움을 자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무질서한 불법 집회 때문에 로마 총독이 개입한다면, 에베소가 지금까지 누리고 있던 정치적인 안정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에베소 사람들을 움직이던 것은 경제적인 풍요로움과 정치적인 안정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반면에 바울은 분노한 무리로부터 돌에 맞아 죽을 뻔한 위기를 넘겼던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동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30-31절). 생존과 안정에 대한 두려움이 삶을 흔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의 능력이 삶의 역동하는 것을 삶으로 증명했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여러분이 삶에서 가장 의존하고 있는 것, 가장 두려워하는 상실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2. 1번의 묵상을 근거로 하여,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마 6:31)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