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드디어 성전을 만들고 완공합니다. 성경은 이 사건이 단순히 솔로몬의 업적이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만에 일어난 중요한 일임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출애굽의 목적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장자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구출하시고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드디어 그 목적이 약속의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전이 백성에게 세워지지만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자신과 백성의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성전은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이 실현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슬프게도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고 떠납니다. 그가 오히려 우상의 산당을 짓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과 백성은 순종에 실패하여 나라가 망하고 성전은 무너집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이 의인이 되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성전이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감격을 누리고 생명과 은혜와 능력을 공급받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의 다스림을 갈망하며 더욱 순종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묵상 질문

1. 당신은 지금까지 출애굽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했습니까? 하나님의 목적과 당신의 생각은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2. 당신은 당신의 삶의 어느 영역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어떻게 더 추구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