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영생을 확신하는 기도와 형제를 위한 기도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요한 일서의 결론부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사도요한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를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7장 3절을 보게 되면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따라서, 이 편지를 쓴 목적은 교회와 교회의 성도들로 하여금 사랑이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얻는 참된 생명을 의미합니다. 나아가 사도는 이러한 진리와 참된 생명을 받아들인 교회가 실천해야 할 중요한 사명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 사명은 바로 “기도”입니다. 먼저 개인 기도 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기도는 신자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교제의 수단이며 그분과의 교제를 통해 밖으로는 어둠에 대항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을 바르게 유지하게 할 수 있는 무기이며, 안으로는 빛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방편입니다.
사도는 또한 개인적인 기도에 이어서 형제를 위한 중보의 기도(도고기도)를 가르칩니다. 사도는 하나님의 참된 생명의 구원이 성도 각자에게 이루어진 것에 안주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웃, 심지어 죄를 지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역시 구원받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구원받고 용서받은 죄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면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인내하고 포용하며 그들 역시 그들 안에 부활의 생명이 흘러넘치기를 소원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사망에 이르는 죄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 그 자체를 부인하는 죄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렇기에 사도는 18절에서 21절까지 다시금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는 것과 그분이 참 하나님이시며 생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자신을 지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신앙을 갖지 말 것을 가르칩니다.
사도의 교훈을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영생을 확신하며 개인 기도에 힘쓰며, 공동체적으로는 연약한 형제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묵상질문
Q. 본문에서 "무엇이든지 구하면 들으"신다는 말씀의 전제는 무엇입니까? 이것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Q. 본문에서 말하는 두 가지 기도는 무엇이며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