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설교: 마리아의 찬송
소녀 마리아는 천사의 뜻밖의 소식을 안고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합니다. 엘리사벳이 어떻게 마리아의 임신을 알게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마리아의 방문을 기뻐하며 “내 주의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마리아는 화답이라도 하듯 짧지만 거대한 찬양을 올립니다. 하나님께서 비천한 자신을 통해 세상에 위대한 일을 행하시니,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한다는 내용입니다. 누가 봐도 불행해 보이는 마리아를 정작 자신은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하신 일을 기쁨으로 받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 앞에 기쁨으로 반응하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마리아의 찬송은 또 다른 불임의 여성 한나의 찬송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들, 권세있는 자들, 부자들을 흩으시고,
내리치시고, 빈손으로 보내셨습니다. 반면에
비천한 자들과 주리는 자들을 높이시고 배불리셨습니다. 마리아는 당장의 두려움과 앞을 알 수 없는 위험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위대한 일하심에 감동하고 기뻐합니다. 수많은 열강들 틈바구니 속에서 볼품없는 작은 마을의 소녀를
통해 구원의 손길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위대함은 우리의 상상을 언제나 초월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믿음으로
찬송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묵상질문
1. 하나님 없는 세상의 어두움이 더욱 깊어가며, 허망한 노래가 가득한
세상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시작하신 위대한 구원의 일이 여러분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습니까?
2. 이 세상의 권세에 휘둘리는 비천한 인생들을 하나님께서 지켜보시고 긍휼을 베푸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 은혜를 입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 앞에 어떻게 반응하길 원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