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손길을 섭리라고 말하며, 좁은 의미로서 특별히 당신의 백성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섭리라고 말합니다.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상기시키셨으나, 이들은 수없는 경고에도 끊임없이 우상 숭배로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섭리의 방법들을 선포하십니다. 첫번째는 진노와 버려두심입니다. (5절) 하나님께서는 악한 행실들을 막으시고 징계하시지만, 때로는 죄를 짓고자 하는 의지가 완고하고 하나님의 공의의 원칙에 위반되었을 때에 그들을 내버려 두실 때가 있습니다. (로마서 1:24) 이것은 그들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악한 의지대로 살도록 내버려 두심으로써 그 고통을 맛보아 하나님 안에서 순종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고통의 순간에 그들은 마음이 겸비해지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였고 그 때에 하나님의 두 번째 섭리의 방편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그들을 고쳐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6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료하실 때에 주어지는 두가지는 평강과 진실의 풍성함입니다. 평강은 주님 안에서 누리는 샬롬이며, 진실은 faithfulness 즉, 신실함입니다. 세 번째 섭리는 용서하심과 회복시키심입니다. (7-8절) 하나님께서는 징계하실지라도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마지막 네 번째 섭리는 기쁨이 되게 하시며 복을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9절)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네가지 섭리의 방법을 알려주시기 앞서 예레미야에게 부르짖을 것을 요구하십니다. (3) 하나님은 부르짖는자 즉, 기도하는 자와 교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과 교통하는 자이며,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묵상질문

Q. 하나님의 네 가지 섭리의 방식이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까요?

Q. 하나님의 놀라운 일(섭리의 방식)을 알려주시기 앞서 부르짖으라고 명령하신 것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