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보이지 않는 자신의 믿음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떠남과 정착으로써 보여줍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약속의 자녀를 제물로 바침으로써 믿음을 보여줍니다. 실상 이런 하나님의 요구는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이삭만이 약속의 자녀라고 다짐시키셨는데, 이삭을 제물로 바치면 하나님의 약속과 상치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전지적 작가의 시점으로 아브라함의 속마음이 어떠했음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11:19)”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 아브라함의 믿음을 더 성장시키셨습니다. 이삭을 바쳐도 하나님의 정하신 자만이 약속의 자손이라는 믿음 말입니다. 이것은 더 나아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하나님을 보여주시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상식과 상황에 맞지 않는 중에도 하나님 그 분을 신뢰함으로 순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십니다.

*묵상질문

1. 상식과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한적이 있습니까? 그때 어떻게 반응하셨는지요?

2.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해가 가지 않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순종한 경험이 습니까?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