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은 부모의 권면과 율법의 가르침을 져버리고 블레셋 여인과 혼인하고자 합니다. 그는 자기 눈에 보기 좋은 것을 행하는 것이 삶의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악함마저 사용하셔서 블레셋 사람들을 징벌하시는 당신의 뜻을 이루고자 계획하셨습니다. 삼손은 딤나에 가는 길에 젊은 사자와 싸워 그를 죽이고 혼인을 위해 다시 딤나에 내려갈 때 그 주검에 있는 꿀을 먹었습니다. 이것은 민수기 6장 6절에 명시된 나실인의 규례를 무시한 행동이었습니다. 7일간 펼쳐진 잔치에서 삼손은 블레셋 사람 30명과 내기을 하였습니다. 겉옷과 속옷 30벌씩을 걸고 수수께끼를 내었습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는데 이것이 무엇인지 맞추게 하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답을 맞추기 어려워지자 이것이 부당하다 여겨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답을 알아오게 합니다. 삼손의 아내도 삼손에게 정직하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그를 꾀어 답을 알아내 블레셋 사림들에게 알려줍니다. 이에 분노한 삼손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30킬로미터 떨어진 아스글론에 내려가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에게서 옷을 강탈하여 내기의 값을 치룹니다. 불의한 결혼을 계획했던 삼손의 계획은 실패하였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은 성공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음 가운데 죄인줄 알면서 혹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닌줄 알면서도 일을 계획하고 행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일을 막으시면 멈추어 뒤돌아보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악을 통해서도 선을 드러내시지만, 그보다 우리는 선한 행실로 주님의 선을 더욱 드러내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묵상질문

Q.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악을 사용하여 선을 이루셨나요?

Q. 우리 삶 속에서 우리의 계획이 막힐 때 우리는 멈추어 뒤돌아보며 주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근래에 우리의 계획이 좌절된 적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좌절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깨달으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