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악 헤브론 교회에 대한 설명
코디악 헤브론교회에 대한 설명
교우 여러분들께 코디악 헤브론교회에 박영호목사님을 담임목사로 파송하게 된 경위를 설명 드리오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알라스카 코디악은 하와이에 있는 Big Island 다음으로 크고 남한의 반이 되는 큰 섬인데 전체 인구 14,000명중 필리핀인 2,000여명, 한인은 2-30여명인데, 저희 헤브론 교회에서는 한인이 수 백명에 달했던 18년 전에 선교적 차원에서 지 교회를 설립하고 고근영목사님을 파송하였습니다.
최근에 위원장회에서 관련문서를 확인한 바에 의하면 법적 문서가 미비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변호사를 통하여 확인하고 이를 직접 현지에서 확인하기 위하여 지난 3/21-24에 용성순집사, 박찬호집사가 코디악 헤브론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현지 교우들과 만나고 현황을 파악하였습니다. 코디악 헤브론교회는 1995년에 약1에이커의 대지를 구입하여 약20-25명의 성도가 2년여간 힘을 합쳐 건축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시카고 헤브론교회에서 5만불을 건축헌금으로 전달하였고 현지 교인이시던 방정만집사님이 본인의 집을 담보로 10만불을 융자받아 건축을 진행하였으나 자금이 부족하여 본 시카고 헤브론교회에서 5만불을 추가로 융자받아 지원하였습니다. 어업이 활발한 이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아 10여년 전에는 한인들이 수백명에 달하였으나 현재는 교인들이 현저하게 줄어 융자금 상환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현재 코디악헤브론교회는 5-6명 정도가 시카고헤브론에서 보내주는 예배실황 DVD로 예배를 드리고 있고 필리핀 교회는 독립교회로서 매주 오후에 약 50여명이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담임목사 Rev. Remigio Belen) Belen목사님은 필리핀에서 3년 반전에 선교사로 오셔서 사역하시면서 필리핀에 있는 고아 140여명을 돌보아 주는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파악한 바에 의하면 2009년 여름에 전 당회 이준기 장로가 $18,894을 First National Bank of Alaska에 지불함으로서 헤브론시카고교회가 융자받은 5만불 몰게지는 완불되었고 방집사님이 융자받았던 10만불은 이자가 높아 부인의 retirement fund를 미리 찾아서 은행에 완불하고 필리핀교회가 지불하는 월 700불 렌트를 이자없이 받아왔습니다.
지난 3월20일 제직회 결의에 따라서 현재 남아있는 미불금 $15,899.85을 완불하고 동시에 변호사가 준비해준 명의이전서류에 서명하여 결국 고근영목사님과 방정만집사님의 협조로 명의이전이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코디악방문시에 처음에는 현지 교인들이 선입관을 가지고 대하셨는데 그 이유는 전당회(이준기장로)가 피땀흘려 세운 주의 몸된 교회의 건물을 빨리 매각하여 시카고 교회건축에 사용하겠다고 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고, 한 교인이 당시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김현준목사에게 드리는 글을 접하였을 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참고-Ben Lee 집사님 편지)
하나님이 지교회를 위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사명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위원장회에서 의논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박영호목사님이 휴양차 알라스카로 갈 계획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박영호목사님은 극구 사양하셨지만 담임목사로 파송하여 예배를 인도하실 수 있도록 부탁을 드렸습니다.
박목사님은 천불 정도(필리핀 교회 렌트700불과 본교회에서 보내드리는 선교헌금 300불)에 아파트를 사택으로 사용하시면서 예배를 인도하시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청소년과 장년의 단기선교사역지가 될 것으로 봅니다.
벌써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코디악 유일의 한인교회인 코디악헤브론교회가 120년의 역사를 가진 러시아정교회가 지켜지듯이 우리도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며 주님 오실 때가지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위원장 일동, 현지 방문자 용성순집사, 박찬호집사 드림 (참조-105호실 옆 게시판의 서신과 사진)
사진 보기 : http://hebron.org/xe/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