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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017 메리 크리스마스

  • 임철성
  • 2018.12.29 오후 09:25

메리 크리스마스

 

카고의 성탄절은 제가 살았던 버지니아에 비해 일찍 찾아옵니다. 버지니아 훼어팩스는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바로 다음 날 부터 캐롤이 흘러 나오는데 비해 시카고는 11월 초부터 나오더군요.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캐롤, 카드, 선물, 트리장식, 촛불, 메시아 찬양 등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온 세상이 눈으로 하얗게 되길 기다립니다. 전형적인 성탄절이지요. 한편 남반구에 사시는 분들은 여름에 성탄절을 맞이하는데 눈과 추위가 없는 성탄절이 성탄절다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 성탄절과 눈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성탄절의 의미보다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실의 반영이지요. 그래서 의식있는 성도들과 교회는 성탄절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애를 씁니다. 성탄절은 문자적으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족과 연인의 기념일을 챙기듯이 예수님의 생일을 기억하는 정도라면 성경에서 많이 멀어져 있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자신의 생일을 기억해 달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대신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탄절이 기쁜 이유는 메시아를 약속하신 하나님의 뜻이 드디어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 평강의 왕, 생명과 소망이 예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선물을 드릴 때 감사인사를 받습니다. 선물을 받을 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트리 장식, 카드, 선물를 주고 받으실 때 잊지 마세요.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언제나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2017. 12. 17. 헤브론 교회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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