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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마침표를 주신 하나님

  • 임철성
  • 2018.12.29 오후 09:11

마침표를 주신 하나님

 

사랑하는 헤브론 성도 여러분, 한 해 농사를 잘 지으셨는지요? 물론 농사가 생업인 분들이 흔치 않으실 겁니다. 옛날처럼 추수 감사절에 본인이 지은 농산물을 하나님께 바치는 일도 까마득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심고 거두는 농사"의 원리는 우리 삶에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그림언어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요즈음, 추수 감사절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올려 드리는 헤브론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말씀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126:5-6)"

 

올해 임목사에게 주신 많은 기쁨의 열매 중 하나는 헤브론교회입니다. 7년 그리고 1개월을 사역했던 맥클린 교회, 저는 쉼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마침표를 찍으셨습니다. '왜 쉼표가 아닌 마침표일까'를 지금도 생각합니다. '마침표 대신 쉼표였다면 어땠을까---'를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침표 이후 헤브론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부임 전의 헤브론 교회는 제게 두려움을 주는 미지의 세상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미지의 세상이지만 이제 두려움대신 기대감이 더 큽니다. 임목사에게 쉼표보다 마침표가 더 필요했었나 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매일이 감사이겠으나, 11월 한 달은 더욱 감사로 풍성해 지시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새해의 표어를 "온전해 지고, 온전하게 하는 사랑의 공동체(딤후3:16-17)"로 정했습니다. 성도는 계속 자라갑니다. 그리고 성도의 성장은 교회를 온전하게 합니다. 온전한 교회는 세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한 해의 마침표를 주시고, 새로운 한 해를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눈물을 뿌리며 씨를 뿌리겠다고 다짐합니다. 헤브론 교회 성도 여러분, 한 목표를 향해 함께 뛰면 좋겠습니다. Happy Thanksgiving!

 

2016. 11. 13.

헤브론 교회 담임목사 임철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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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표를 주신 하나님
  • 2018-12-29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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