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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하는 새해 0103

  • 임철성
  • 2021.01.06 오전 11:28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하는 새해

 

년 특별 새벽기도를 준비하며 설교를 담당하는 목사님들과 방향을 나누면서 강조점을 주재권에 두었습니다. 입으로는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삶의 현실에서는 과신인지 의심인지 자꾸 왕노릇을 합니다. 내 자신이 왕노릇한 결과가 언제나 좋지 않은 결과를 빚어내는데도 고집을 부립니다. 그리고 쓴맛을 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첫 단추를 잘 채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제 하루의 마지막 시간에 지쳐 잠이 들기보다는 잠시라도 나의 하루가 어땠는지를 질문하고 반성하면서 메모를 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내일을 기약하면서 말입니다.

 

리 교회의 새벽기도는 매일성경의 본문을 따르고 있습니다. 마침 금년의 시작은 누가복음입니다. 역사적인 예수님을 뵈올 수 있는 곳은 복음서입니다. 3개월 동안 묵상하게 될 누가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에 더 깊이가 있기를 고대합니다. 지난 여름 들었던 헤브론 만나의 누가복음편을 다시 찾아 세 번 정도 들으며 누가복음의 개론을 정리하고 통독을 시작했습니다. 24장의 누가복음을 읽고 밑줄을 표기하니 한 세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선별된 자료를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적어내던 누가를 믿음의 끈을 통해 더 가까이에서 만난 느낌입니다.  

 

해부터는 한 달에 두 번, 순모임으로 만납니다. 현재 제한된 상황에서는 줌 온라인을 통해 만납니다. 첫번째 순모임 전에 순장들과 교역자들의 소그룹을 먼저 시작합니다. 성경적인 진실한 교제를 믿는 성도들의 만남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내 자신을 정직하게 만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께 부끄러운 나를 부탁하는 것이지요. 딱히 그리스도와 함께 살지 않아도 제법 잘 돌아가는 삶을 산다면 이런 구호가 잘 들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심령이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습니다.

 

2021. 1. 3.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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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하는 새해 0103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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