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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3월을 되돌아보는 이유 0823

  • 임철성
  • 2020.08.26 오전 11:29

3월을 되돌아보는 이유

 

꾸만 3월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지난 일상이 좋거나, 아쉽거나, 그리워서가 아닙니다. 전염병이 가져온 충격에 우리의 대처가 올바른 것이었는지 그리고 최선이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지요. 교회당을 닫고, 온라인 집회로 돌아서며 2주 동안 새벽기도를 인도하였습니다. 잠에서 덜 깬듯 꿈인가, 생시인가를 확인했었죠.‘이게 뭐지?’를 반복하며 그저 하나님의 인도를 여쭙는 시간이었습니다. 2주만, 한달만, 두달만 하던 것이 이제 6개월째로 접어듭니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새 일상 역시 나와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대기상태에 가까워서 심란한 마음은 여전합니다.

시 돌아가기 위해 되돌아보기 보다는 이제 앞으로 나가기 위해 되돌아봅니다. 성도님들이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헤브론 만나를 시작했었지요. 특히 두 목사님들의 큰 수고와 섬김에 감사합니다. 다음 주 토요일(9 5)을 마지막으로 헤브론 만나는 막을 내립니다. 9월 첫주 이후부터 각각 수요일과 금요일에 다른 이름으로 성도님들을 찾아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수요일에는 전목사님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성경을, 금요일에는 정목사님과 함께하는 찬양교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와 저녁에 개설되는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읽는 성경도 기대가 됩니다.

목사는 9월 첫째주부터 전교인 전화심방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최소 한 주에 한 구역씩 계획하여 안부를 여쭙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2018 3월부터 11월까지 전교인 심방을 했을 때는 채 반을 넘기지 못했으나, 금번에는 모든 가정과 연결되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휴대폰은 410-으로 시작합니다. 낯선 번호라고 안 받으실까봐 메릴랜드에서 개통한 번호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거든요. 9월 첫째주부터는 현장예배 7시가 추가되며, 예배실황을 온라인으로 송출할 예정입니다. 몇 달 후 저는 9월을 되돌아 볼 것입니다. 부디 풍성한 헤브론의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2020. 8.23.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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