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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제한적 교회당 열기 0531

  • 임철성
  • 2020.06.03 오후 03:39

제한적 교회당 열기

 

배모임에 대한 주지사의 지침에 따라 당회는 교회당을 621일 주일부터 점진적이고도 제한적인 선에서 오픈하려고 합니다. 일단 큰 그림만 결정한 상태이고 구체적인 내용 즉, 몇 시에 몇번을 어떻게 모일지에 대해서는 다시 의논하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아직 3단계에 있고, 백신도 없는 상황이기에 최대한 안전을 고려하면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교회당에서 모이건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모이건 하나님과 눈을 맞추고 올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중한 토의와 함께 좋은 결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녕하세요? 괜찮으세요? 한국에서 오는 걱정 가득한 안부 인사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코비드 확진자와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리노이주에 살고 있기 때문이고, 미국에 닥친 폭동 때문입니다. 한편에서는 함께 살 궁리를 하는데, 또 한편에서는 너 죽고 나 살자고 합니다. 안녕하시냐고 여쭙기가 민망한 시절입니다. 코비드 사태와 폭동으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일상적인 인사를 주고 받는 것이 자칫 형식적이 될까봐 그렇습니다. 주일 오후 시카고 사업장에 대한 기도요청을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피해가 너무 큽니다.

 

황이 없는 안팎의 상황에서도 고 유재형 집사님의 천국환송예배를 가족장으로 잘 마쳤습니다. 더 많은 위로를 전해 드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유권사님이나 두 따님이 믿음으로 잘 감당하시니 안심이 됩니다. 깊은 슬픔과 빈 자리를 잘 극복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송용걸 목사님의 회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기도해 주세요. 뇌수술 후 급성 폐렴과 섬망(delusion)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수술 부위가 부어 있어 척수 흐름에 지장이 있습니다. 일주일 안에 가라앉지 않으면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부디 함께 감당하지요.

 

2020. 5. 31.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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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한적 교회당 열기 0531
  • 2020-06-03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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