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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엄지 척 0524

  • 임철성
  • 2020.05.26 오후 03:19

엄지 척

 

대비가 몇 번 쏟아지는 사이 여름이 쑥 하고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교회당을 닫은 지 두 달 반이 지났고, 여전히 일리노이주의 코비드 감염자와 사망자는 타주에 비해 상위권입니다. 많은 성도들께서 교회당을 언제 여는지 문의하시는 가운데, 당회는 4 단계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주지사가 내놓은 다섯 단계 중 현재 2단계이고, 금주 금요일부터 3단계로 접어듭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날짜를 임의로 정하기는 어렵고, 4단계 즉 최대 50명 집회가 가능할 때 열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전에 사치같이 여겨지던 온라인 서비스를 대부분의 교회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정서적, 신앙적 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온라인 예배에 어느덧 적응해 나가는 듯 합니다. 이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성경공부, 훈련, 심방, 회의 등으로 모입니다. 특히 유튜브 방송에는 좋아요와 싫어요를 표현할 수 있는데 몇몇 분들이 참여를 합니다. 예배나 강의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어떤 분은  좋아요(엄지척)를 선택하기도 하더군요. 저도 우리 교역자들이 강의나 예배를 인도할 때 미리 엄지척을 누룹니다. 그래도 당사자들에겐 부담이 꽤 크다고 하네요.

 

브론 교회 1대 담임 목사 송용걸 목사님과 가족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주 송목사님의 딸 수잔으로부터 문자를 받고 바짝 긴장을 하였지요. 현재 부산에 거주 중인데 뇌출혈로 인해 긴급 기도요청이 있었습니다. 결국 피가 멈추지 않아서 수술을 받으시게 된 것이지요. 현재 수술은 잘 마쳤으나 아직 집중 치료실에서 두고 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헤브론 성도들과 노회 교역자들이 마치 자기 일처럼 관심을 갖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이 특심이셨던 송목사님의 쾌유와 가족들의 안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20. 5. 24.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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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 척 0524
  • 2020-05-26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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