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편지


헤브론 구역에서 헤브론 소그룹으로 1025

  • 임철성
  • 2020.10.28 오후 01:46

헤브론 구역에서 헤브론 소그룹으로

 

가족이 등록을 하게 되면 연령별 남녀 선교회와 지역별 구역에 편성을 합니다. 그동안 헤브론 구역에서는 평신도 지도자를 중심으로 목회를 감당해 왔습니다. 금번에 소그룹 인도자 광고가 나가면서 많은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이런 소그룹으로의 변화는 가정교회나 셀교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 둡니다. 형식적인 변화는 한 달에 한 번 모였던 구역예배를 두 번 이상 모인다는 점, 좀 더 자주 모일 수 있는 작은 규모로 편성한다는 점입니다. 내용적으로는 청지기에 안내한 교구장, 구역장, 권찰 지침서의 내용들이 매우 훌륭한데 이를 실제적이고도 현실적으로 적용하는데 있습니다. 현재 편성된 구역원의 50% 미만의 모임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하며 더 성경적인 교제를 목표로 합니다.

 

마 내용적인 변화는 인도자 역할의 차이에서 크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구역에서는 구역장이 구역예배를 인도하고 공과를 가르친다고 되어 있는데, 소그룹에서는 예배나 가르친다는 개념보다는 믿음의 삶을 서로 나누며 함께 기도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입니다. 구성원 숫자가 많으면 제한된 시간에서 어쩔 수 없이 일방적 가르침과 훈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두세 가정이 모이면 좀 더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경, 설교, 강의에서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고, 격려와 기도가 가능합니다. 모이면 모일수록 더 관계가 깊어지게 되어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구역원 숫자가 많을 때는 식사 준비와 장소 해결이 큰 문제였으나 소그룹일 때는 좀 더 부담 없이 모여 믿음의 교제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지기 지침서대로 구역 지도자들이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매년 고질적인 문제들을 끌어 안고 주저한 부분들이 있었으나, 금번에는 용기를 내어 서로를 믿음으로 잘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려고 합니다. 여전히 충분한 답변은 되지 않겠으나 1115 3부 예배 후에 첫번째 소그룹 인도자 모임을 통하여 이를 보완하고자 합니다. 꼭 오시길 바랍니다. 그 전에도 얼마든지 문의해 주시고 소그룹 인도자로 지원서를 제출해 주시길 바랍니다. 코비드 19 사태로 더 많은 배고픔과 갈증이 있는 이 때에 성경대로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새로운 헤브론의 역사를 써가는 일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위해 교역자들이 존재합니다.

 

2020. 10. 25. 임철성 목사 올림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헤브론 구역에서 헤브론 소그룹으로 1025
  • 2020-10-28
  • 임철성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