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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온라인 예배 0405

  • 임철성
  • 2020.04.07 오전 09:02

온라인 예배

 

이가 일 년마다 바뀌다보니 제 나이도 헷갈립니다. 한 살을 더 얹고 싶지 않아서인지도 모르지요. 어머니는 1935년생입니다. 그래도 왕성하게 뭔가를 배우려고 애쓰며 살고 계시는데, 얼마전 제 설교를 카톡으로 보내드렸더니 좋아하시면서도 이런 저런 조언을 하시더군요. 어머니에게 설교는 아들의 의미가 더해져 들리시는 모양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온라인 예배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셨는지요? 단순한 시청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태블릿을 들고 예배당에 나가 예배드렸는데 마치 교회당 의자가 비행기 이코노믹 좌석 같습니다.

 

라인 예배 4주차에 들어가면서 비상시기의 특수가 일상이 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온라인 예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네요. 처음 3주까지는 텅빈 예배당인데도 신기하게 성도님들이 보였습니다. 새벽기도에는 새벽기도 출석 성도님들이, 주일예배는 1, 2, 3부 출석 성도님들이 섞여 있어서 몇 부 예배라고 생각해야할지 고민도 있었는데 지난 주일에는 카메라만 보였습니다. 눈에 안 보이면 마음에서도 사라진다는 속담이 생각나더군요. 생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대신 사역의 깊이와 집중력은 배가 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배와 기도회뿐 아니라 교육과 훈련, 회의까지 온라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상황이지만 스탭들의 사랑과 수고의 목회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성도님들께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새벽마다 기도에 동참하셔서 아시겠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KM, EM 성도들과 그들의 가정을 위해 특별히 기도를 부탁합니다. 매스컴은 연일 매주 매주가 피해 절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 와중에 건강과 경제살리기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과 위정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요. 금주 특별새벽기도에서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샬롬!

 

2020. 4. 5.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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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예배 0405
  • 2020-04-07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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