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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새해 첫날, 뭐 하셨어요? 0106

  • 임철성
  • 2019.01.03 오후 12:03

새해 첫날, 뭐 하셨어요?

 

회편지를 시작합니다! 글로 된 설교가 아니니 긴장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직업상 무엇을 하든 설교하듯 비춰질 수 있겠으나, 의사소통이 기본적인 동기입니다. 좋은 글을 인용할 수는 있겠지만 '퍼나르기'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카고에 살면서 그리고 헤브론 교우들과 한 지체로서 보고 듣고 느끼는 은혜들을 나누기 위함이지요. 주보뿐 아니라 홈페이지 커뮤니티에도 올려놓습니다. 가급적 금요일까지는 올릴 계획입니다. 미리 보길 원하시면 홈페이지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 다음 날 인사는 "어제 뭐 했어요?"였습니다. 저와 아내는 모처럼 늦잠을 자고, 아침을 먹고 알링턴 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에는 자녀들과 중부시장에 가서 먹고 싶은 간식을 하나씩 사가지고 왔지요. 호수를 걷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걷거나 뛰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 의자에 앉아 호수나 하늘을 보는 사람... 맞은편에서 누가 올 때 저는 사람들을 살핍니다. 그리고 눈이나 말로 인사를 건넵니다. 그런데 그럴 기회를 주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해 표어,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표어를 정했다고 단숨에 표어대로 작동하기는 어렵겠지만 노력을 기울이거나 의식은 하게 되겠지요. 그런 면에서 예배실이나 친교실에서 본인의 자리만 고수하지 마시고 조금씩 돌아다니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하시고, 누군가 인사하길 바라는 눈치라면 편하게 기회를 주세요. 말이건 눈이건 고개를 끄덕이며 나누는 따뜻한 인사,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되더군요. 목회편지는 성도님들을 향한 저의 눈길입니다.

 

2019. 1.6.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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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날, 뭐 하셨어요? 0106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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