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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교회는 언제나 봄 0623

  • 임철성
  • 2019.06.21 오후 12:55

교회는 언제나 봄

 

을같은 여름입니다. 아침 저녁의 선선한 공기는 차갑기까지 합니다. 정상 기후는 아니지만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이 특혜를 상쾌하게 그리고 감사하게 누립니다. 본격적인 여름사역을 시작하면서 봄에 시작한 고구마 전도학교를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가을 개강을 앞두고 충분한 평가와 보완을 통해 더 나은 복음학교로 자리잡기를 기도제목에 올려놓았지요. 새교우반과 함께 정착과정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분 협동목사님들의 주일 설교를 통해 새벽기도자들에게만 돌아갔던 말씀의 수혜가 온 교우들에게 전달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 번 듣기에는 아쉬움이 커서 두번, 세번 들었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더군요. 하나님의 말씀을 아끼고 사랑하듯 말씀 사역자들을 지금처럼 사랑해 주세요. 이 분들의 성장과 커져가는 영향력을 지켜보는 것은 정원의 한 철 꽃이나 열매들에 비할 수 없는 큰 특권과 수혜입니다.

 

름성경학교, 눈을 비비며 들어오는 아이들을 환영하는 것도 살짝 누린 선물이었지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재미있고 즐겁고!”아이들 보내는 것이 힘들겠다는 저의 걱정스런 표현에 되돌아 온 반응입니다. 스텝들을 위한 아침식사와 150명분의 점심 준비를 기쁨으로 감당하신 권사님, 선교회원, 교역자, 교사,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척척 손을 맞추며 섬기셨습니다. 일년 농사를 지은 것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구마 학교, 청년수련회, 여름성경학교, 다 심는 일입니다. 보이지 않는 일이고, 기다려야 하는 일입니다. 세상은 과정보다 당장의 결과와 실적이 중요합니다. 교회는 주님 오실 때까지 결과와 평가를 미룬 채 보이지 않는 섬김을 계속하는 곳이지요. 그래서 믿음의 섬김입니다. 이제 피택자들과 함께 일대일 제자양육을 시작합니다. 또한 5주 동안 섬머 아카데미를 진행합니다. 가을같은 여름이지만 언제나 씨 뿌리는 봄입니다.

 

2019. 6. 23.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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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는 언제나 봄 0623
  • 2019-06-21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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