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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내 기도하는 그 시간 0530

  • 임철성
  • 2021.05.29 오후 01:26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 때가 가장 괴롭다

 

금 여름 맞나요? 좀처럼 날씨의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인가 했더니 쌀쌀한 날씨가 돌아와 외투를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교단 총회 즈음에 1대 담임 송용걸 목사님이 들어오셨다는 소식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곧 격리생활을 마치고 백신 2차 접종을 맞을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뇌출혈과 뇌수술에서 다시 건강이 회복된 것에 감탄을 하시며“기적이야, 기적!”을 연발하시더군요. 헤브론교회를 포함한 전세계 교우들의 중보기도에 빚을 지셨다고 고마워하십니다. 조만간 주일설교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직접 간증하시고 감사하시겠지요. 성도는 고난을 통과하며 더 단단한 믿음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요새벽기도를 마치고 이영희 집사님댁을 방문하였습니다. 퇴원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다시 입원해야 한다고 하여 서둘러 다녀온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작품으로 하나님을 전하는 의미있는 삶을 소명으로 알고 계시더군요. 오후에는 이명은 집사님의 개인전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주로 사람을 그리는 이집사님 역시 생명을 미술로 표현하며 투병중에도 믿음의 행보를 담대하게 걷고있습니다. 두 분 모두 심각한 질병과 싸우면서도 꿋꿋하게 작품을 통해 생명과 메세지를 가졌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네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걸작품(포이에마)이라고 하셨습니다. 두 분 자신이야말로 작품입니다.

 

즘 전도 및 양육훈련 일정으로 일주일에 3-4일을 훈련준비와 모임에 사용합니다. 꽤 분주하기는 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소중한 선물 같습니다. 교우들의 기대와 열의에 저도 덩달아 신이 납니다. 어린 시절 저에게 기도는 고통스러운 의무였고 나 자신의 실력과 의였습니다. 찬송가“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 때가 가장 즐겁다”라는 가사 대신“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 때가 가장 괴롭다”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기도가 하나님을 뵙는 특권이 되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당신을 찾아와도 좋다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때로는 하나님께 마음을 고합니다. 예수님께서 활짝 열어주신 길입니다.

 

2021. 5. 30.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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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0530
  • 2021-05-29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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