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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요즘, 머리 손질을 어디서 하세요? 1115

  • 임철성
  • 2020.11.18 오후 05:11

요즘, 머리 손질을 어디서 하세요?

 

전에는 하나도 궁금하지 않았던 것인데, 몇 번 질문을 받기도 했고, 하기도 했습니다. 4월부터 아내가 가족들의 머리 손질을 도맡아 합니다. 힘들고 번거로울텐데 자신의 일인듯 잘 감당해줘서 고맙습니다. 그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미용실에서 전문가에게 안심하고 맡겼는데, 지금은 외출을 삼가니 계속 이런 추세가 될 것 같습니다. 제 머리 스타일은 짧게 혹은 길게 두 가지가 전부입니다. 대체로 점잖게 보이는 긴머리를 선호하였는데, 마스크를 쓰다보니 불편하여 이제는 귀를 다 드러낼 정도로 짧게 자릅니다. 제 머리를 손질하던 형제님은 상당한 눈썰미와 실력으로 목사라는 신분을 고려하여 매우 신경을 썼습니다. 머리 손질도 비상사태입니다.

 

진자가 늘어가는 이 때에, 주지사는“집에 머물라”는 권면을“집에 머물라”는 강제명령을 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헤브론 교회는 정부의 권면을 최대한 따릅니다. 당회 역시 민감하게 예의주시하며 집회를 고려합니다. 모임 공간 25% 미만 규정을 더 좁게 적용하며 50명 이하의 현장참석을 유지합니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월부터는 EM 예배는 먼저 인도자들을 중심으로 대면 예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매주 상황을 살피며 결정해야겠으나, 일단 성탄절 전교인 찬양노방전도를 제외하고는 KM 일정을 그대로 진행합니다. 20 3부 예배 후에 연말 제직회를, 25일 성탄예배를 11시에, 27일 연말 공동의회를 3부 예배 후에 모입니다.

 

식적인 2020년 헤브론 일정은 11월 마지막 주일로 마칩니다. 그동안 어려운 중에도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며 섬겨 주신 것, 감사합니다. 재정적으로나 사역적인 부분에 있어 어려운 한고개를 넘었습니다. 산넘어 산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주변에 코비드 블루를 겪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사회는 날이 가면 갈수록 위로와 평안을 고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 줄 진실한 공동체를 준비해야 합니다. 바쁠 때는 몰랐지요. 그게 정답인줄로만 알았으니까요. 금번 소그룹 인도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왜 구역예배에서 소그룹으로 변화를 시도하는지를 나누었습니다. 진실한 공동체가 모자란 교회는 많이 모자란 것입니다.

 

2020. 11.15.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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