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 선교회는 특별하다

헤브론 식구는 기본적으로 두가지 기본 단위에 소속이 됩니다. 첫째는 구역이고 둘째는 선교회입니다. 구역이 지역중심이라면,  선교회는 연령중심입니다. 현재 헤브론은 20개의 남녀 선교회가 있습니다. 크고 작은 교회 행사 속에서 언제나 남녀 선교회가 그 중심이 되어 감당해 오셨지요. 이 점에 대해 큰 감사와 함께 늘 죄송한 마음이 깔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교회원들께서 힘에 지나는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해 주시는데 인사가 변변치 못했을 뿐 아니라 일은 점점 가중되었거든요. 이제라도 각 선교회 회원들과 앞장선 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참된 교제가 격의없이 넘쳐나는 선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아마 헤브론 교회만 있을 겁니다. 선교회 담당 목사님이 계신거요. 그동안 선교회 담당 목사님과 매주일 성경공부, 기도회, 월례회, 친교와 돌봄사역을 감당하신 것, 참 잘하셨습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비드 사태로 인해 이 모든 일이 정지되고 뒷걸음을 친 것 같아요. 2021년을 생각하면 정상적인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회는 다른 변화없이 내년에도 동일한 편성으로 선교회를 가고자 합니다. 송구한 부탁입니다만 각 선교회의 임원들께서도 연임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임원들의 책임과 수고가 결코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있기에 조심스레 권면을 드립니다. 10월 선교회별 줌미팅을 통해 의견을 나누시면 좋겠네요.

헤브론은 현재 한어권 27개의 선교지와 기관을, 영어권 1개의 선교지를 파송 및 후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교와 관련하여 각 선교회와 연결 헌금을 통해 지원합니다. 코비드 사태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중에서도 당회는 선교지원금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현재 선교지와 선교사님의 상황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선교지 두 곳을 제외하곤 모든 선교사님들이 현지에서 원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각 선교회의 협력을 전제로 한 교회의 선교사역이기 때문에 선교회의 지원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10월 줌 미팅을 통해 올해 선교회를 정비하시고, 내년 선교회를 잘 준비하여 더욱 활력있는 새해 맞이하시길 기대합니다.

2020. 9. 27. 임철성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