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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목사님... 놓아드려야죠 0728

  • 임철성
  • 2019.07.27 오후 03:49

목사님... 놓아드려야죠

 

찬우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8년을 헤브론과 함께한 이목사님은 제가 헤브론 교회에 부임하기 전부터 모든 목회적 상황들을 나누며 기도로써 동역한 분입니다. 3년이 되었네요. 모든 것이 낯설 수밖에 없는 시카고 헤브론 교회에 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 도왔습니다. 한 마디로 어떤 사역이라도 믿고 맡겨,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될만큼 훌륭한 동역자입니다. 이목사님과는 사역뿐 아니라 어떤 얘기도 공유할 만큼 신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목사님을 놓아드려야죠. 아쉬운 헤어짐을 기쁜 파송으로 감당해 주시는 성도들께 감사합니다.

 

신대학원 1학년때, 이스라엘 성지탐방을 2개월간 다녀왔습니다. 이스라엘을 제5의 복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성지가 주는 메세지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당시에 함께 갔던 학생 중 한 명이 성지의 매력에 폭 빠져 성지박사가 되었는데, 금번에 초청한 이문범 교수입니다. 성경통독을 열심히 하시는 성도들께 날개를 달아드리고 싶었습니다. 비록 짧은 이틀의 강의이지만 알찬 시간과 의미있는 만남이 되시길 바랍니다. 내년 4, 성지탐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시는 분은 말할 것도 없고, 가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꽤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놓치지 마시길!

 

목사님의 빈자리를 어떻게 감당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회에서 매우 지혜로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협동 목사로 섬기던 전희준 목사님이 마침 학위과정을 마치게 되었는데, 졸업하는대로 전임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교역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분이기에 앞으로의 동역에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8월부터 선교회 담당 협동목사로 김영래 목사님이 부임할 예정입니다.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역사신학 박사과정으로 오게 되었고, 헤브론에서 일단 엠마오와 루디아 선교회, 그리고 설교를 담당하실 겁니다. 새로운 목사님을 잘 붙들어야죠.

 

2019. 7.28.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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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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