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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나는 가장 행복한 선교사 0217

  • 임철성
  • 2019.02.15 오후 04:49

나는 가장 행복한 선교사

 

선교사님을 직접 뵌 지 이제 24시간입니다. 책과 영상으로 먼저 만난 선교사님과 선교지는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선교라는 거창한 소명이라기보다 과라니 부족과 선교사님은 그저 한 몸이요 한 가족입니다. 당연하게만 바라보기 어려운 것은 그 만큼 이곳이 제게 낯설기 때문입니다. 식사 네끼를 함께하는 동안 매시간이 부흥회입니다. 길지 않은 만남 속에 "나는 가장 행복한 선교사"라는 고백과 간증이 계속 귀에 쟁쟁거립니다선교사님의 사역은 마치 이제부터 시작인 것처럼 과거 20년이 아닌 내일을 향하고 있습니다.

 

만남부터 기도제목을 펼쳐 놓고 지원을 부탁하시더군요. 4년전 시작된 새로운 사역 "청년 수련회"입니다. 남미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길 소원하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는 34일 집회입니다. 첫해,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청년들이 함께하여 80명이 새벽부터 밤까지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울고 터지는 은혜의 도가니였다고 합니다. 두 번째 해에는 볼리비아에서 모였는데 이선교사님이 20명의 청년들을 데리고 50시간을 운전하여 3,800미터 고지까지 강행군을 자청합니다. 올해는 파라과이까지 11시간을 운전하여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문제는 내년에 이곳 뽀소 아술 교회에서 100명을 수용해야 하는데 50개의 침대와 매트리스를 헤브론에 부탁하십니다. 염려하지 마시고 기도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9. 뽀소 아술 교회를 출발하여 따꾸아피 헤브론교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편도 240킬로미터입니다. 짧은 예배를 드리고 준비해 간 과자 봉지 그리고 옷을 전달합니다. 많아야 일년에 두세 차례 경험한다는 새로운 세계에 어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들을 뒤로하는 선교팀과 선교사님의 마음은 오히려 착잡해집니다. 이어 따페포라 헤브론 은혜교회로, 그리고 페류티 90주년 기념복음 교회를 끝으로 숙소에 돌아오니 하루가 다 갔습니다. 부담과 축복을 한가득 담고 돌아가겠네요. 기도, 감사합니다샬롬!

 

2019. 2. 17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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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장 행복한 선교사 0217
  • 2019-02-15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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