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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안 선교사님

  • 관리자
  • 조회 : 4282
  • 2011.01.09 오전 12:19

2010.07.11 09:14:45 (*.40.25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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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에게 드림니다.

이미 10여년째 졸업을 하고있지만이번 분교 졸업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그 감동의 글을 적어 보았읍니다. 8만여 생명을 앗아간 지진의 잿더미속에 복음으로 영육간에 재건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저희 학교와 지진 지역 교회가 협력하여 이 분교를 열었읍니다그리고 그 첫 졸업생이라 그러한지 많은 감동적인 일화들을 만들었읍니다그중의 하나를 택하여 그 동안 기도로 키워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 글을 드립니다과연 하나님의 일군들은 기도를 먹고 자라 세워지고 있음을 다시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읍니다

감사드리며,

서문안 드림

 

*** 또 다른 여호수아와 갈렙들 ***

성령의 역사는 마치 새가정을 열어 가는 것과 같은 것 같다아무 것도 없는데서부터 이루어 가는 기쁨그것이 생명의 역사가 아닌가 싶다.

우리 부부는 텅빈 아파트에 매트리스 한짝으로 시작을 했다야경주독을 하면서 우리 부부는 만날 시간이 없어서 거리에서 서로 상회했지만가정의 필요한 한가지씩을 준비해 가면서 참으로 행복했다.예수님 사진을 제일 먼저 싸다 걸고방문한 손님들을 신문지깔고 접대하며 감사하고 기쁘했던 기억이 난다.

비둘기를 사육하던 농가를 빌려 개학했던 이곳 학교의 초창기도 그러했다학생도 교사도 환경도 어떤 될만한 조건이 없었지만오직 성령은 넘치게 역사하고 계셨다위로부터 오는 분명한 확신과 우리속에 넘치는 열정과 하나된 사랑이 창조의 역사를 만들어 내었다.

지역 첫 분교 학생들을 졸업 시키면서 같은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역사이래 사례가 없는 서로 다른 지역교회와 학교가 협력해서 시작한 분교는 첫 사레만큼이나 선례없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었다아니 새롭다기 보다는 성경속에 골로세서 4장에 언급한 바울의 동역사역의 현장을 체현했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광야 학교의 전통답게 빈 교실을 수리하며 시작했다그러나 장기 체류하는 교사가 없어서 학생들 자체로 운영과 훈련이 시작되었다매 저녁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엎드려 부르짖는 영성훈련이 이루어져 갔다보이지 않는 성령은 눈에 보이는 학생들의 변화로 그 역사를 증거해 주었다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던 주위의 동역자들과 협력 교회들이 감동했다.

학생들은 2학년 첫학기에 들면서 목회실습에 들어갔다아무도 목회는 커녕 설교를 해본 경험도 없다새로운 세계의 경험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속에 있는 학생들에게 진솔하게 너의 삶의 변화에 대하여 간증을 나누라고 권해 주었다축복해주고 보낸 그 날 저녁에 학생들은 얼굴에는 환희의 눈물 자욱과 손에는 먹을 것을 잔뜩 들고 희열에 넘쳐서 돌아 왔다성령께서 저들이 순수한 마음과 고백을 통하여 역사하셨다. 100년이 넘는 보수 전통의 교회에서 처음으로 영접한 젊은 실습 사역자의 진솔하고 신선한 간증은 잔잔한 성령의 역사를 불려 이러켰다굳었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퍼저갔고,주름진 얼굴에 웃음이 돌기 시작했다젊은 영혼들의 열정과 사랑을 통하여 경직된 심령속에 성령이 임했다전하는 자와 듣는 자가 다 감동의 눈물로 아쉬운 첫 집회를 마치며새로운 성령의 역사를 열어 가게 되었다.

먼저 오랫동안 주일학교을 열지 못했던 이 교회에 주일학교를 열었다경직된 전통 예배 형식과 젊은 사역자가 없어서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예배드리고 뛰놀 공간도 교사도 없었다주일학교가 열린이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싸늘한 겨울 마당에 매화 꽃을 피우고새가 날아오는 봄날 같은 역사를 만들어 내었다주일학교 자료라는 것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크래용과 도화지를 싸서 열심히 그리고 만들고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같이 뛰노는게 전부였다그러나 보이지 않은 손길은 보이는 어떤 조건을 넘어서서 어린 영혼들에게는 기쁨을 부모들에게는 크다른 소망을 가져다 주었다.

봄날의 소망은 또 다른 문을 열어 주었다청년들의 집회이다평소 묵은 집회에는 그림자조차 보기 힘든 청년들이 자신들의 틈새가 생기자 속속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원래 모이는 숫자를 고려해서 두 주에 한번 집회를 하고자 했는데한 주도 멀다하고 모여들기 시작한다부슬비가 내리고 교회의 차편도 없고 다른 집회와 중복이 되어 집회를 취소하기로 했던 어느날감동적인 일이 일어 났다대부분 평소에 보이지 않던 얼굴들로 강당을 가득채웠고 교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러한 주일학교와 청년 집회의 부흥뒤에는 보이지 않는 부모들의 극성이 또한 한 몫을 하고 있다.손수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는 음식을 장만해서 풍성하게 먹게 한다그동안 자신이 가졌던 헌신된 신앙의 열정을 자녀들에게 전해 주지 못했던 안타까움이 우리 학생들의 사역을 통하여 이루어 져가고 있음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광야를 걷는 이스라엘과 같다안정된 교실도 없고어떤 안전의 보장도 없다.아직도 여전히 우리는 소리를 낮추어 찬송해야 하고조용히 소리없이 공부해야 하지만사도 성경에 기록된 모든 성령의 역사가 지금도 그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 현장에서 살고 있다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광야의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그 속에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젊은 종들이 자라고 있다그리고 이들은 기쁜 소식을 가지고 진정한 재건을 기다리는 또 다른 가나안을 향하여 요단강을 건너고 있다

 

당신이 선택하신 당신의 제자들속에서 당신의 제자로 만들어 가시는 그 현장에는 주님이 분명히 함께 하고 계신다일체를 새롭게 창조해 가시는 성령의 역사속에서그 역사의 현장에서 주의 종된 자의 기쁨은 나의 주나의 하나님이루어 가시는 놀라운 일에 아낌없는 박수 갈채는 드릴 것 밖에 없다.그리고 한 사람의 증인으로써 주께서 일체를 이루시고 계신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다모세의 쳐던 손으로 기도하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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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문안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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