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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장세균 선교사 2월 기도제목

  • Sokpyo Hong
  • 조회 : 4453
  • 2011.02.04 오전 12:21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한 달동안 하나님께서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정든 땅 에스페란자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마다 묻어 있는 사역의 기억들이 주마등과 같이 스쳐 지나가는군요. 지난 10년동안현지 동역자들과 함께 흘린 흔적들이지요. 시간이 정지된 곳과 같은 이곳에도 급변하는 세계의 변화의 물결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렌카 아저씨들도 셀룰라폰을 들고 다니고 읍내 마을에 가서 문명의 이기들에 정신을 팔고 있네요. 급변하는 세상속에 정지된 시간의 공간이 만나서 혼미한 정신으로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저의 마음을 슬프게 합니다.

도착한지 두주간이 지났습니다. 예정대로 14일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서 마이애미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15일 토요일 아침에 산페드로술라에 도착했습니다.  7년 전에 시카고 최순자 박사님께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사용하던 차가 이제 나이가 많아져서 조금씩 문제가 생기게 되네요. 산페드로에서 이틀을 보내면서 고친 후에 지난 월요일 에스페란자에 도착했네요. 몇 일동안 두루 살피면서 성도들과 함께 했던 형제들을 만나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는 곳 마다 살아가는 형편들이 전보다가는 오히려 못한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레돈도 모임은 많이 성장을 해서 이제는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을 것 같네요.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된 땅에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렌카 마을에 제가 머물 집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기가 없으며, 수도 물이 공급이 되지만 산에서 흐르는 물입니다. 바닥공사와 정수시설, 전기 설비 공사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주간은 여관에서 지났는데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어제 산으로 올라왔습니다. 이곳에서 지나면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기공사 : 모든 자재들을 구입하면 바로 공사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자재비와 설치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수 주내에 공사가 끝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바닥 및 정수 및 정화조 시설 공사 : 믿음의 형제들이 공사를 도와 주고 있습니다. 멀리서 와서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하네요. 특히 나훔 형제는 신실한 목회자로 오랫동안 탈장으로 고생을 하였는데 시카고 한미교회 단기선교팀들이 도와주셔서 한국에 가서 수술을 하고 돌아와서 건강한 몸으로 목회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의 사역을 자신의 사역으로 생각하고 도와주네요.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두 주일에는 여러 교회들 (아자꾸알파, 몽케카구아, 산이시드로, 뿌에불로 비에호) 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직 미약한 가운데 있지만 젊은 형제들이 세워져서 헌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까운 일들은 여러 분들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암으로 고생하는 성도, 그리고 얼마전에 유산을 한 성도, 그리고 다리가 성하지 못한 분들로 인하여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요. 하나님께서 치유의 은사를 주시기를 정말 간절히 기도를 드립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참으로 참담한 분들을 안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권능과 손이 이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두가정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1. Perfecta López Molina : 수일 전에 유산을 한 성도로 몸을 움직일 수 없네요. 심방하여 보니 집이 얼마나 가난한 지 옥수수 대를 사면에 싸고 연기가 가득한 곳에서 "짐승과 같은 삶"을 살 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일곱인데 모두 어린 아이들인데 큰 아이가 6학년이 될 아이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집안 일을 돌아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분유를 줄 들 혼자 마실 수도 없지만 드리면서 기도하였습니다. 몸이 성치 못해도 또 내일 부터 움직이겠지요.
2. Gonzalo Gomez 부인 Juana 는 우리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집인데 자궁암 말기입니다. 혼자는 움직일 수 없는 형편으로 가난한 살림에 줄줄이 아이들이 여덞이 있어요. 흙벽돌 집에 창문이 없어서 깜깜한 방에서 정말 죽기를 기다리는 형편이네요. 함께 가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만 강구해야 됩니다. 분유와 함께 오트밀 죽을 먹을 수 있도록 했네요. 이 가정을 통하여 전 가족이 교회에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다음의 몇가지를 2월 기도 제목으로 올려드립니다.

기도제목
1. "삶으로 그려내는 복음" 의 사역에 충실하도록
2. 새로이 렌카 마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3. 선교사 집 공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전기, 물 공급, 모자라는 공사비)
4. 레돈도 지역과 콜로몽카구아 지역의 Las Minas 교회 건축을 위하여
5. 3월 부터 시작할 성경학교 (3기)에 좋은 학생들이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6. 밥상공동체 사역을 위하여 (다음애 자세한 사역의 내용을 보내드릴 예정)
6. 선교사 가족을 위하여


단기선교안내
온두라스 렌카 마을을 섬겨주실 단기선교팀들을 환영합니다.
여름 성경학교, 영어 학교, 의료선교, 농업 및 기술 개발 및 지역개발사역, 교회 건축 및 가족단기선교 등으로 섬기시기를 원하시는 교회는 연락을 해 주시면 여러분 교회에 적합한 "맞춤형 단기선교"를 개발해 드리겠습니다. 연락 바랍니다.

그동안 저에게 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장세균 최은경 (유진, 명건, 유건, 희건, 혜진) 선교사
온두라스 렌카인디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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