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이애경 선교사

P. O. Box 175 Masinga, Kenya 254 – 716 562804, 254 – 737 567139 isaiah.lee@aimin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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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1:11)”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일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케냐 마싱가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지금 케냐는 …….

   요즈음에는 치안이 불안하고 미국, 한국 대사관에서는 계속 특히 연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을 자제하고 밤에는 되도록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알렸습니다.

    11월22일 오전5시30분쯤 케냐 북부 만데라에서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60여명의 승객들을 태운 버스 앞을 20여명의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무장요원들이 가로막았습니다. 이들은 총과 박격포로 운전사를 위협해 버스를 길 가에 세운 후 승객들에게 이슬람 기도문을 외우라고 했습니다. 이슬람 신앙고백인 코란의 샤하다를 암송 못하는 기독교인을 포함한 19명의 남성과 9명의 여성을 버스 밖으로 끌고 나가 살해했습니다. 알샤바브는 범행을 저지른 후 라디오 채널을 통해 “버스 사건은 우리가 한 일”이며 “케냐군이 최근 몸바사에 있는 모스크 네 곳을 습격한데 따른 보복”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1월 29일 가리사에서 총기테러로 경찰관 1명 사망, 1명 부상하였고,  30일에는 가리사에서 어린이가 투척한 폭탄으로 1명이 부상당했으며, 12월1일  오후 9시경 와지르 지역에서 AK-47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1명을 사살하고 13명을 부상시키고, 2일에는 1시경 만데라 인근 지역 코로메이의 채석장에서 일하는 비무슬림 인부 4명을 참수하고, 32명을 사살했습니다.

   케냐는 2011년 10월 테러단체를 소탕하기 위해 소말리아에 군대를 파병한 후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인 알샤바브로부터 잇단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67명이 숨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를 포함해 버스 폭탄공격, 총격테러 등 최소 135차례의 테러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저희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싱가 신학교

   신학교는 은혜 중에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9월 8일 두 번째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 20일 종강을 하였습니다.  한편 특별과정 (계절학기) 19명의 학생들은 12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건축 자재를 사다 주고, 선교사 훈련학교 준비를 하면서 가르쳐야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3과목(1학년 신약개론 II, 2학년 선교학 개론, 4학년 비교종교학)을 하루에 6시간씩 가르쳐야 하므로 좀 힘든 2주였습니다.   일반과정 학생들은 1월 5일 개강을 하였습니다.

건축

   기도해 주셔서 드디어 미쟁이를 구해서 12월 8일부터 재래식 화장실을 지었습니다.  재래식 화장실이 그렇게 복잡하고 돈이 많이 드는지 몰랐습니다.  아주 깊게 파서 무너지지 않게 튼튼하게  화장실을 지었습니다.  땅파는 것도 1미터 부터는 바위덩어리라 파는 것이 힘들어 많은 돈을 주었고, 기도도 많이 하고 어렵게 지어졌습니다. 많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당 겸 교회당 준비는 돌을 사다가 다듬었고, 모래, 자갈 등 자재를 사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싸지 않은  좋은 미쟁이를 구해서 계획하고 기도하는대로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건축하는 것도 힘들어 이젠 그만 하고 싶은데 계속 일을 하게 되네요.  사람을 세우고 훈련하는 일과 함께 많은 일을 하고, 너무 덥고 먹을 것도 제대로 없는 곳이라 체력이 너무 딸립니다.  지치지 않고 잘 견딜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치원, 유치원 교사 대학, 선교사 훈련대학

   유치원은 지난 12월 11일 이사회 임원회의를 열어 여러가지를 의논하였고, 12월 31일 인터뷰를 하여  선생님 1명, 요리사 1명을 채용했습니다. 저희가 당분간 직원 1명과 일군 1명을 구하여 여러 일들을 맡겼습니다. 1월 7일 개원하여 8명의 어린이들이 등록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을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가르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치원 교사 대학과 선교사 훈련대학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학교가 방학일 때 기숙사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지금 형편상 신학교 계절학기와 같이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인데 앞으로 이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치원 교사 대학은 정부에서 요구하는 Diploma 23과목, Certificate 24과목을 2년 과정으로 4월, 8월, 12월에 3주간씩, 선교사 훈련대학은 2주를 공부하게 됩니다.

가족

   아이들은 2014년 가을 학기를 잘 마치고 인혜가 있는 버팔로에 와서 지내고 있습니다.  31일에는 전에 섬겼던

애쉬타뷸라 교회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그곳에 가서 전에 살았던 사택을 돌아 본 아이들이 저희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고 하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작 필요할 때 함께 해 주지 못하는 부모이고, 이제는 다 컸겠지 했는데 아직도 부모의 돌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영적, 육적으로 건강하게 공부와 일들을 잘 병행해 나가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일들도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은 점차로 많아지는데 저희들은 갈수록 지치고 허약해지고 힘들어지기만 합니다. 많은 일들을 위해 지혜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필요하기에 새해를 위하여 40일을 기도하기로 하였습니다. 사람을 세우고 영혼을 구하는 일에 기도보다 더한 것이 없기에 날마다 더 무릎을 꿇기로 하였습니다. 같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입니다.

◈ 마싱가 신학교가 계속 신실하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일군들을 길러 내도록

◈ 교회당 및 식당 건축이 잘 진행되도록

◈ 1월에 시작한 유치원, 4월에 시작할 선교사 훈련 센터, 유치원 교사대학을 위해

◈ 가족의 건강을 위해, 특히 부모와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들의 영적, 육적 건강을 위해

     날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기도에 힘입어 앞으로 나아갑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과 교회 위에 좋으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주님께서 손잡고 같이 걸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2015년 1월  케냐   마싱가에서 이사야, 이 애경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