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몇 달간 바쁘게 돌아 다녔습니다.

집 잃고 가족잃고  오갈때 없는 사람들에게  먹을 양식과  생활 필수품을 실고

산을 넘고, 또 넘으면서  그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며 그 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만 동참할 수 있다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어쩌면  이 때를 위해서  우리 부부를 네팔로 보내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매일 흔들리는 여진은 우리를 공포로 몰고 갔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두려워하는 저희를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헤브론교회에서 보내주신  지진 선교헌금은 네팔 사람들의 필요한 양식을

구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우기철이라 산사태 때문에 산에 오르기가 위험해서  카투만두 근교교회와

집 잃은 사람들의  임시거처를 지어주며  돌아 보고 있습니다.

이세정목사님은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토요일은 아직  자립하지 못한 교회들을

정기적으로 도우면서  현지교회에서 가끔씩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에는  생활이 어려운 8명의 여자아이들과 전도사 한명 그리고 부엌일을 돌보는 아줌마

그 아줌마의아들(4살)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들어 올 것입니다.(35-40명예상)

우리 아이들은  선교사가 운영하는 사립 크리스찬 학교를 다닙니다.

 우리의 소원은 이 아이들이 신앙으로 잘 양육받아서 네팔의  크리스찬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네팔에서는 여자아이들을 천하디 천하게 생각하므로  쉽게 사고 팔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아이들을 긍휼이 여기는 마음을 주셔서  돌보도록 하고 계십니다.

최근에,

15년쯤된  처녀 네팔선교사님이 지진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10명을

한달 전에 데려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아이들을 유괴해  갔다고 신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조사를 받았는데

외국인이 네팔아이들과 사는 것이 불법이고 또 집에서 성경을 가르쳤다는 이유가

추방 아니면 감옥에 가야된다는 것입니다.아니면 벌금1500만원을 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선교사님이  지금 곤경에 빠졌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절대 돈으로는 해결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잘 해결해 주실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최근에 헌법을 만들었는데  "종교의자유"도 명시되어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힌두교인들이  종교의 자유를 원치 않고 100% 힌두국가로 만들자고 데모를 하고 있습니다.

네팔이 종교의자유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지금 저희는 아이들하고 한 집에서 함께 사는데 앞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  땅을 10년 리스로 빌려서 임시거처  고아원과 저희가 살 집과(건물을 따로 짐) 교회와

또 단기선교팀을 위해서 선교관도 지으려고  계획하고 땅을 찾고 있습니다.

싸고 위치 좋고 물이 잘 나오는 곳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필요한 물질도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저희를 위해서 선교헌금도 보내 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로 저희에게 힘이됩니다.

이 곳에 와서  느낀 것은 선교는 절대 혼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 지체 한 지체가 모여서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고

이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세정,이경희 선교사

카트만두 네팔에서,

7/29/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