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건강하며 평안하시지요?
저희는 최근 세 사람의 놀라운 변화로 감동, 감사하였는데,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할 수 있는데', 또는 '해야 되는데'... '하지 않은 죄'를 지었는지 돌아보며, 소식과 기도제목 드립니다.

먼저, 기도와 주님사랑으로, 또는 은사나 헌금을 하나님께 드려... 선교후원(5/28, $400)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헌신과 희생을 하나님 받으시고, 그 헌금의 미션을 저희에게 맡겨주셨으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마 25:45) 

1. 소식
1)크리스티앙(맨 윗 사진, 왼쪽과 오른쪽)의 수술 후 곪은 상처를 치료해줬더니, 그후 확 변했습니다.
2)세비(맨 윗 사진, 복판)가 학교를 옮긴 후, 얼마나 밝아졌는지 또 이렇게 간절히 기도 합니다.
3)브리기(4월 소식에 장학금 받았던), 난독증 13살 소녀가 읽고 쓰며, 부다페스트시 상을 받았습니다.
4)"회쉬 슬럼가"에 불법으로 살던 집시들이 9월 말까지 떠나야 합니다. 심방하며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5)"쇼 & 빌라고샤그(소금과 빛) 개혁교회"에서 특히 어린이 사역과, "거리의 교회" 통해, 감사, 감사, 감사!

월요일마다 "허타르 역" 거리교회가, 해가 길어져 오후 4시 반에, 예배와 급식이 있지요. 
마침기도 후, 그 시간, 그 장소에 못 온 노숙자들을 위해, 저희 부부가 건너편으로 가 일일이 만납니다.
그때 젊은 청년, 크리스티앙이 자기 수술 자국이 곪아 너무 아픈데 치료해줄 수 있냐고 묻습니다.
노숙자 신분증이 있으면 무료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다 도둑맞았다고 하며...
집에 가서 약과 연고, 붕대를 가져와 치료해 준 뒤, 일주일만에 만났는데, 보십시오! 얼마나 고맙던지...!

세비도, 지난번 "선교,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나눴듯이, 이제 돕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하물며 옮긴 학교에서, 점심급식 후 식당에서 설거지를 도왔다네요? 귀염둥이가 따로 없습니다.

브리기(5학년)도 놀랍습니다. 이제 말을 하면 글자를 척 씁니다. 영어도 많이 알아듣고, 남을 돕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리러 갔더니, 상장을 보여줍니다. 아! 부다페스트 문화부에서 주는 '향상 상'을 받았군요!

2. 기도제목
1) "회쉬 슬럼가"도 가까운 시일 내에 철거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선교의 열매'니, 아이러니 하지요?
불법과 마약, 범죄의 온상지가, 복음이 전해지고, 심방, 가정예배를 드리니, 강팍했던 그들이 떠납니다.
이제껏 무조건 공짜로 살다가, 이제 비용을 지불하고, 떳떳히 살아가게 될 그들을 응원합니다. 
그동안 저희가 믿음으로 케어했던 많은 가정이 떠나지만, 디아스포라, 건전한 신앙인 되게 하소서!

2) "쇼& 빌라고샤그(소금과 빛) 개혁교회"가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 끼치도록!
다음 기도편지에서 알려드리겠지만, 주변 학교와 시설들, 특히 방황하는 청소년(고아원) 사역으로...
요즘 놀라운 것은, 노숙자와 집시 위주의 교회인데, 일반 헝가리인들도 더구나 다른 구역에서도 오세요.
특히 손자 안토니오를 데리고 18구역에서 오시는 아그네스, 피로쉬, 꺼티(3, 같은 이름이 많음.)
또, 망치 할머니(마르기트,의 애칭이 망치^^)는 자기 주변 빵집에서 빵을 수집해서 가져오시구요!ㅎㅎ 

지난 토요일, 어린이 사역을 위해, 토요영어학교와 주일학교를 3년간 섬겼던, 에스테르(최하빈)!
헝가리에서 태어나, 헝가리 초등학교 3년, 인터내셔널 영어학교 9년을 마치고, 수석 졸업을 했습니다.
집시어린이 제자들이 가서 축하해줬는데, 이것도 다음 기도편지에서 사진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감동의 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 기록할 수도, 다 나눌 수도 없지만,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3) 저희는, 주 단위로 루틴사역을 하고 있어서, 기도제목이 거의 같습니다.
주일: "쇼& 빌라고쉬(소금과 빛) 개혁교회"가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은혜 충만한 교회 되게 하소서!
월: "허타르 역, 거리교회"를 통해, 노숙자들이 새 삶을 용기있게 시작하게 하소서!
화: "부다페스트 남부역, 거리교회"를 통해, 예수님 믿고, 구원받는 자가 많아지게 하소서!
수: "살라쉬, 집시 공영주택가" 사람들이 예수님 믿고, 건강하고 건전한 삶 살게 하소서!
목: 교회와 사역, 사무적인 일을 잘 유지해 나가게 하소서!
금: "회쉬 슬럼가" 심방, 가정예배를 통해, 잘못된 것을 청산하고 새 삶을 결단하게 하소서!
토: "토요 학교"에서 영어, 헝가리어, 산수 학습과 운동을 통해, 자신감 갖고, 성장, 성숙하게 하소서!

4) 특히 "어린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피테르 전도사, 임레 & 일디코 전도사 부부, 원선미 선생, 크리스티나, 신희선 선생!
에스테르는 한국의 대학으로 진학해서 가고, 지니, 다니엘, 릴리 등, 고교생 봉사자들을 위해...
급식 봉사자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산도르, 여니, 클라라, 주저...

5) 저희 부부는, 매일 이른 아침 개인기도 후, 함께 Walking Prayer 를 하며 중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영육간에 강건하며, "하지 않은 죄!" 짓지 않도록 서로 거울이 되어주며,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 되도록!

감사드리며,
헝가리 흥부선교사, 김흥근& 서명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