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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성경공부] 지금 상황이 어렵더라도(역대하 30:1~20)

  • 김 은성 목사
  • 조회 : 4038
  • 2012.03.11 오전 12:08

지금 상황이 어렵더라도(역대하 30:1~20)

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꽤 많습니다. “나도 하나님을 잘 섬기고 싶지만 지금은 상황이 너무 나빠서 나중에 더 잘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너무나도 쉽게 듣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을 잘 섬길 상황이 아니기에 그렇게 할 수 없다’, ‘상황이 좋게 풀리면 하나님을 더 잘 섬기겠다는 생각이 과연 지혜로운 판단일까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북이스라엘의 비웃음

남유다 히스기야왕이 유월절을 지키기로 결심했을 때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지배아래 있었습니다(6~7). 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하여 유월절을 지키는 등,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히스기야의 이런 요청에 대해, 북이스라엘 주민 대부분은 히스기야의 말을 비웃었고 따르지 않았습니다(10). 나라가 망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모여 절기를 지키자는 말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한가하게 모여서 유월절 절기를 지킬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중 몇사람은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11).

 

2.         유다의 부족함

히스기야가 다스리는 남유다 역시 유월절을 순조롭게 지킬 만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유다 역시 앗수르의 위협을 받고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게다가 제사장은 부족했고, 유월절 양으로 성결하게 해야 할 사람은 많았습니다. 또한 율법에 대한 지식도 충분하지 않아서 유월절 규례를 어기는 실수도 벌어졌습니다(3, 17~18). 히스기야의 말을 듣고 온 소수의 북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성결케 하지 않고 유월절 양을 먹어 규례를 어깁니다.

 

3.         부족한 유월절을 받으심

히스기야가 지켰던 유월절은 분명 부족함이 많은 유월절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받으셨고, 그 유월절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사람들까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고쳐주셨습니다. 비록 히스기야의 유월절이 완벽하지 못했을지라도 기쁘게 그 절기를 받아주신 것입니다(20).

 

삶의 열매를 거두며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북이스라엘이나 남유다나 유월절 절기를 지키고 하나님 앞에 예배를 회복하는 것에 관심을 둘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문제의 핵심을 직시하고 있었습니다. 외부적인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고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이런 마음을 보셨기에 그 부족한 점을 탓하지 않으시고 앗수르의 위협으로부터 유다를 지키셨습니다. 우리 모두 현실의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 섬기는 것을 뒤로 미루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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