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 사랑으로 그녀를 회복시키시는 그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그 여인은 아무런 기대와 소망도 없이 살아가던 슬픔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녀에게 오실 때 그녀는 새로워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아픔에 공감하시며, 새로운 갈망을 일으키시고, 그녀 자신의 죄짐을 내려놓고 회개하도록 이끄셨습니다. 나아가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며, 제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까지 온전히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자신의 상처와 아픔 때문에 다른 이들을 피하던 여인이 이제는 그들 속에 들어가 예수님을 전하는 제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예수님과 대화하는 가운데 예수님에 대한 인식이 점점 밝아지면서, 처음에는 물 한 모금 구하는 이상한 유대인에서 야곱보다 더 큰 사람,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 그리고 마지막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 곧 그리스도임을 깨닫게 되자, 그녀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뛰어들어가 와서 보라 이 분이 그리스도가 아니냐 외치며, 그리스도를 전하고 높였던 것입니다.
이 사랑 많으신 주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이미 우리 앞에 와 계신 주님, 우리와 교제하시며 우리의 아픔에 공감하며 새로운 갈망을 일으키시는 그 주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 주님 앞에 우리의 모든 죄 다 쏟아놓고 회개하며 성령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나기를 원합니다. 나아가 예배 가운데 주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주님의 제자로서의 사명을 깨닫고 자신이 그토록 채우려 했던 그 인생의 물동이를 버려두고 사람들에게 나아가 와 보라, 그리스도 아니냐. 이렇게 사마리아 여인과 같이 외치며, 감격과 기쁨으로 새해를 열어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묵상 질문:
1. 여인에게 네 남편을 불러오라 말씀하신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인지 묵상해 보세요. 오늘 내게 있어 주님 앞에 쏟아 놓아야 할 ‘남편’ 같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2.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말이 무엇인지 묵상하며, 요즘 내가 드리는 예배가 어떠한지 평가해 보시고, 무엇이 부족한지 생각해 보세요.
새벽설교: 함께하는 추수의 기쁨
새벽설교: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할 때
새벽설교: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