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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코비드 사태 이후 0517

  • 임철성
  • 2020.05.20 오전 10:45

코비드 사태 이후

 

비드 사태로 다소 묻혀진 채 보내고 있는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이 한 주면 끝납니다. 케냐의 이사야 선교사님이 매일 중보기도 제목을 보내주셨습니다. 모슬렘의 대대적인 한달 동안의 금식기간은 라마단 대목이기도한데 코비드 사태로 거론조차 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성지탐방을 취소하였듯이 이슬람 역시 성지순례를 중단하였고 모스크를 셧다운한 상태입니다. 라마단 기간 동안 역라마단 기도를 하며 모슬렘들을 위해 기도하곤 하였는데, 슬그머니 지나가게 됩니다. 선교의 변화를 고민하게 됩니다.

 

떤 면에서 코비드 사태는 리셋(reset)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게는 한 개인으로부터 가정, 국가, 전 세계가 전원을 끄고 있습니다. 가끔 멀쩡한 기계들이 작동을 하지 않으면 첫번째 대책은 전원을 15초 동안 껐다가 다시 켜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껐다 켰다"를 반복해도 그대로일 경우들이 더 많지만요. 교회 지도자들은 코비드 후의 교회를 생각하면서 평상시보다 더 오랜 시간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예배입니다. 고민과 함께 좋은 열매를 기대합니다.

 

리니티 신학대학원의 피터차 목사님과 당회, 그리고 영어권 지도자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두 시간 동안 진지하게 미래의 한어권과 영어권의 앞날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는데 피드백이 참 좋았습니다. 35주년을 맞이한 헤브론 교회의 한어권과 영어권 목회는 모호했던 관계들을 정리하고 중장기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이민 교회 한어권과 영어권을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라는 전통적 이해보다 결혼의 그림으로 생각하니 훨씬 역할과 책임에 있어서 분명한 전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좋은 열매를 기대합니다.

 

2020. 5. 17.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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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드 사태 이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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