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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다시 뵐 수 있겠지요? 0816

  • 임철성
  • 2020.08.19 오전 10:24

다시 뵐 수 있겠지요?

 

중에 어느 권사님께서 사무실에 방문하셨는데, 5개월만의 첫 외출이셨다고 합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참 반갑고, 고맙고 감격스러웠지요.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3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예배, 6월부터 시작된 현장예배, 이제 9월부터 현장예배를 7, 9, 11시에, 그리고 온라인 예배를 실황 중계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헤브론 현장예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매우 안정적인 운영을 해왔습니다. 지금처럼 사전등록,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잘 협조해 주신다면 큰 무리없이 감당할 수 있을 거예요.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들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이미 떠나

보냈거나 보낼 준비를 하시겠군요. 코비드 사태로 학교 당국도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고민 이 많다고 합니다. 그저 건강하고 안전하길 바랄 뿐입니다. 예전에는 선택 사항이던 온라인 수업, 강의, 예배, 회의 등이 이제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여름 성경학교를 계획하고 시작할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자녀들을 세심하게 돌보아 주시는 교사 및 교역자들께 머리를 숙이게 됩니다. 온라인을 사용하여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들의 소식들 중,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환우들 소식입니다. 매일 새벽마다 중보 기도하는 환우들과 가족들 외에도 사고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꽤 됩니다. 어떤 분은 지옥같은 고통이라고 표현하시더군요. 대부분은 마치 올 것이 왔다는 것처럼 덤덤하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놀라고 두렵고 힘드실까요? 검진과 수술을 앞둔 교우들을 위해 때로는 공개적으로, 때로는 비공개적으로 목사님들과 함께 기도합니다. 뵙지 못하던 5개월을 몇 번이나 더 지나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강건하시길 바라며, 너무 늦지 않게 뵈면 좋겠습니다.

 

2020. 8. 16.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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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뵐 수 있겠지요? 0816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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