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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눈이 와서 좋았어요 0227

  • 임철성
  • 2022.02.27 오전 04:58

눈이 와서 좋았어요

 

장로님의 독자, 유진 형제의 매우 사적인 인사였습니다. “목사님, 눈이 와서 좋았어요. 저는 눈을 좋아하거든요.” 헤브론 동산에는 눈발이 흩날렸고, 꽤 추웠습니다고 함성택 장로님의 장례예배를 잘 마쳤습니다. 임종예배, 천국환송예배, 발인예배 그리고 하관예배까지… 팬데믹 이전에도 이렇게 많은 조문객들은 흔하지 않았습니다. 살아생전 함장로님의 삶의 자취가 어떠했음을 잘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그 분은 빨간색, 열정 자체셨지요. 가만히 멈춰계신 것을 본 것은 마지막 가시는 길의 침상에서의 모습 뿐입니다. 헤브론 장로로서 거의 30년을 달리신 겁니다. 우리들의 장로님이셔서 감사했고, 마음 깊이 사랑합니다.

 

국 전쟁이 터졌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인데 마치 푸틴이 침공한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 평범한 러시아인들이 함께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낯선 땅, 우크라이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뉴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유럽 선교사 재충전 수련회 때문입니다. 동유럽에 퍼져 사역하는 600가정의 선교사들,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우크라이나에 집중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지난 주일 설명회를 하면서  많은 분들의 염려는 “전쟁”이었습니다. 팬데믹 속의 전쟁, 알 수 없는 내일입니다. 세계 각처의 교회들이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쟁 때문에 아빠와 생이별을 하는 어린 소녀가 아른거립니다.

 

동의회와 관련하여 두 가지 말씀 드릴게요. 지난 제직회에서의 투표과정 속에 좀 더 주의가 필요했던 점이기도 합니다. 첫째, 공동의회 회원 자격은 18세 이상의 세례교인으로서 헤브론교회 등록한지 6개월 이상된 회원입니다. 둘째, 투표용지 3장이 한 묶음으로 되어 있으나 각각의 투표용지를 각각 카운트합니다. 투표용지에 나와 있듯이 표기를 하실 때 찬성은 표기(O,X, V)이고, 반대는 비워놓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두 비워놓으면 기권이 되니, 후보자 중 최소 한 명이라도 기표를 하셔야 합니다. 교회와 직원 후보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결과와 그 이후의 훈련을 위해서도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2. 2. 27.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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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와서 좋았어요 0227
  •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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