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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한달이 후딱... 0529

  • 임철성
  • 2022.05.29 오전 02:05

한 달이 후딱…

 

준위 회계로서 은행에서 입금전표에 날짜를 기입하며 깜짝 놀랐습니다. 기껏해야 5월 중순이겠거니 했는데 5월 말이더군요. 달력에, 휴대폰에 거듭 확인을 하고 난 후 기입을 마쳤습니다. 은행,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웬만하면 온라인 뱅킹이나 ATM을 사용해왔기 때문입니다. 수십장의 체크에 사인을 하고, 전표에 기록하고 액수를 확인하고 줄을 서면 한 시간이 후딱 지납니다. 그러기를 대여섯번 했더니 직원들이 저를 알아보며 말을 건넵니다. “자주 오시네요!” 어제는 은행을 나오며 인사했습니다. “이제 올 일이 없어요. 행사를 다 마쳤거든요”

 

짧았던 5월의 끝에 귀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쥬빌리 북한선교집회에 오신 허목사님입니다. 새벽기도에서 나눈 간증과 말씀을 일찍 내릴 수 밖에 없어서 짧은 글로 나눌게요. 동생을 통해 처음 복음을 들었던 그는 “이런 사랑은 없다!”며 가짜라고 외쳤습니다.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둔 그로서는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너를 향한 나의 사랑은 진실이다”라는 하나님 음성 앞에 그는 결단합니다.“이 사랑이 진짜라면 내 평생을 드리겠습니다. 당신을 위해 살겠습니다” 그는 이제 탈북민 교회를 개척한지 7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주신 기도제목을 나누고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첫째,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해 신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12만명의 북한여성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 믿도록 기도합니다. 보통 중국의 장애인들과 함께 살며 탄광촌에서 일하는 그들은 언제 북송당할지 모르는 처지입니다. 둘째, 남한의 52개 탈북민 교회가 건강하게 그리고 세속화되지 않고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그래야 통일후 북한에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으니까요. 세번째, 탈북자 교회 지도자들이 하나님 사랑,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기도제목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5. 29.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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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이 후딱... 0529
  • 2022-05-29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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