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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코스모스 한들한들 0830

  • 임철성
  • 2020.09.03 오전 09:32

코스모스 한들한들

 

은 기억은 없는데 사택 앞에는 여름부터 코스모스가 만발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가을 코스모스가 제격입니다. 아버님이 좋아하셨다던 코스모스, 그래서 아버지 꽃 같습니다. “목사님, 집에만 있으니 너무 우울해요”집에서 키운 고추를 전해 주시며 속마음을 비추시는 성도님의 한 말씀입니다. 그 분의 답답한 마음과 일상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다음 주일부터 현장예배를 7시부터 드립니다. 코비드 이전처럼 세 번의 현장예배를 드리는 것이지요. 물론 최대 50명이라는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뭔가 조금씩 회복된다는 기분이 듭니다. 교회에 들르세요.  

 

동안 라이브로 드렸던 온라인 새벽기도, 914일 월요일부터 현장새벽기도회를 재개합니다. 주일처럼 매주 신청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한 번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99()까지 사무실로 신청하시면 성도님의 QR Code를 휴대전화로 보내드립니다. 그러면 새벽에 본인 스스로 체크인을 하시게 되는 것이지요.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13일 주일 현장예배에 참석하신 후, 예배위원장으로부터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최대한 주일처럼 안전하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체온 확인, 마스크, 거리두기, 한 줄에 최대 두 분씩  앉으시면 별 탈이 없을 거예요.

 

섯 달째, 한 번도 뵙지 못한 성도님들이 태반입니다. 현장예배에서 뵙는 성도님들의 얼굴은 그나마 반쪽입니다. 아쉽지요. 교회당에서 성도님들을 뵙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요즘은 손님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몇 달 전, 어느 장로님이 고급 우산을 기증하셨습니다. 다음 주일부터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어려운 시절에 그 분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로 위로가 되시면 좋겠네요. 9월 중에 전반기 제직회를 하려고 합니다. 어려운 때에도 한결같이 교회를 섬겨주신 모든 제직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은혜입니다. 샬롬!

 

2020. 8.30.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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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모스 한들한들 0830
  • 2020-09-03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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