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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여름에서 가을로 0821

  • 임철성
  • 2022.08.28 오전 01:44

여름에서 가을로

 

녀들을 잘 떠나 보내셨는지요? 대학생을 둔 가정들, 특히 신입생인 경우에는 복잡한 마음을 경험하셨을 것 같네요. 10년 전 8, 첫째 딸을 대학에 보낼 때, 온 가족이 들뜬 마음으로 동행했습니다. 기숙사 문앞에 붙은 이름과 환영 메시지에 긴장이 조금 풀립니다. 베딩, , 냉장고 등 살림살이를 챙겨주고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한번씩 안아주고 손을 흔들고 헤어집니다. 백미러에서 작아지는 딸과 아내의 마음이 어떨지 곁눈질을 번갈아 합니다. 그리고 일상입니다. 딸을 보내고 안타까워하는 어떤 아빠에게 한 마디를 건넸습니다. “위문공연, 같이 한 번 가요!

 

더웠던 7월과 8, 여름행사들을 마치고 나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VBS, Summer Academy, 단기선교… 제법 많은 사역들이 현장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낯설던 하이브리드라는 표현도 일상용어가 되었지요. 할렐루야 대성회가 3년만에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교회협의회 목사님들이 감격해합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동안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게 되었다며, 안타까워 합니다. 교단과 역사와 상황이 다 다르지만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함께 짐을 지겠다는 결의가 배어 있었습니다. 참여하신 성도님들, 특히 성가대로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기 중요한 사역들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10월 첫째 주일에 37주년 창립기념예배가 있습니다. 임직식과 은퇴식, 그리고 송용걸 목사님 명예원로목사 추대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10월 둘째 주일에는 컴패션 선데이를 영어권과 함께 진행합니다. 금번에는 볼리비아 라파즈의 아이들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후원하는 볼리비아 이건화, 김성제 선교사님의 간청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영어권과 한어권이 함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TICI 수련회가 10 13일부터 15일까지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열립니다.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022. 8. 21.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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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서 가을로 0821
  •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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