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거룩해야 했습니다. 거룩은 죄의 문제와 직결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는 율법을 통하여 주어진 정결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이 구분되어 있었고 부정한 것과 접촉하여 부정해진 사람은 반드시 그 부정을 제거하여 정결하게 되어야 했습니다. 정결하게 되려면 정결하게 하는 물이 필요한데 그 물을 만드는데 쓰이는 것이 붉은 송아지입니다. 그래서 붉은 송아지 잡는 절차가 나옵니다.

이 소는 진영 밖에서 잡게 되는데 소가 재가 될 때까지 태우고 이 재를 넣은 물이 정결케 하는데 쓰입니다. 이 재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암송아지의 피입니다. 정결의 핵심은 피에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레위기 17장 11절에서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생명으로 정결하게 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절차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7절에서처럼 이 절차를 하는 제사장과, 8절에 나오는 붉은 송아지를 불사른 자, 그리고 10절에 나오는 암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 모두가 부정해진다는 것입니다. 정한 사람이 타인의 정결을 위해 부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시선을 아무 흠도 없으셨지만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고난 받으신 예수님께로 향하게 합니다. 예수의 생명으로 죽었던 우리가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이렇게 생명 얻은 자들의 특징은 무엇 입니까? 거룩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듭난 자들은 죄를 미워합니다. 거듭났는지를 알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는 죄 앞에서 내적 갈등이 있다는 것입니다.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과 정결을 추구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거룩한 믿음의 싸움을 싸웁시다.

묵상질문 

1. 죄나 유혹 앞에서 내적 갈등이 있습니까? 일상에서 겪게 되는 갈등을 생각해 봅시다.  

2. 하나님의 자녀로서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거룩과 정결에 어떻게 힘쓰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