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안내자가 있어서 좋습니다.
모세오경을 잘 마치셨는지요? 헤브론 100일 성경통독을 이주째 따라가면서 뿌듯한 소식들을 듣습니다.“이래서 선생님이 꼭 필요하네요. 무턱대고 읽는 것보다 조목조목 정리해서 알려주시니 이해가
더 잘 됩니다…”매주 월요일 통독 길라잡이를 통해 매일 읽을 분량에 대한 안내를 받습니다. 저도 읽기 전에
통독 길라잡이를 먼저 듣습니다. 여기에 헤브론 만나와 재미있는 성경을 더하면 금상첨화겠지요.
제가 처음 시카고에 혼자 와 있을 때, 달리기를 가르쳐 주신 분이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으며 정한 구간을 완주할 수 있도록 함께 뛰어주셔서 꽤 달렸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 처음 왔었을 때, 공항 라이드에서부터 아파트 구하는 일, 전화신청, 학교
등록 등을 도와주었던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안내책자를 만들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상점들, 식당들의 위치와 특징 그리고 돈을 아낄 수 있는 쏠쏠한 경험담들까지 빡빡한
유학생활에 큰 도움을 받았지요. 올해부터 시작한 순모임에서 이런 역할을 감당해 주시네요. 특히 새로 등록한 가정이나 처음 순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이 헤브론뿐 아니라 신앙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순장님들과 담당 교역자님들께서
열정과 열의를 다하고 계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작년 35주년 기념 행사 중 하나로
발간한 예수찬양집을 잘 사용하고 계시나요?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금요찬양예배를 통해 더 잘 사용했을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주일 예배 중에 찬양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정진부 목사님께서 매주 한 곡씩 인도해 주시는 찬양교실을 통해 곡과 가사를 이해하고 배우는 일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 찬양대부터 성인찬양대까지 교역자로 섬기기 전까지 참 열심히 찬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그것도 15분밖에 되지 않지만 참 좋은
안내자입니다. 곡조 붙은 기도가 입과 마음에 붙어있기를 바랍니다.
2020. 1. 24. 임철성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