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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반밖에 볼 수 없어도... 0621

  • 임철성
  • 2020.06.24 오전 10:15

반밖에 볼 수 없어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기 때문에 현장 대면예배에서 반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각 예배마다 등록을 하고 오셨기 때문에 미리 명단을 보고 준비할 수 있었지요. 교회의 지침과 안내위원의 인도를 질서있게 따라 주셔서 30분전 체크인 과정과 예배시간, 퇴장과 귀가까지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한적이긴 했어도 서로를 반가이 맞이하고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큰 특권처럼 느껴졌습니다. 현장예배를 양보하신 분들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신청을 하시면 좋겠네요.

 

재 한어권 장년주일 예배 두 번만 교회당을 오픈합니다. 다음 주일도 같은 시간, 같은 방법으로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다만 4단계에 들어가면서 7 5일 주일부터 9, 11로 시간을 바꾸어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계속 긍정적인 상황이 지속되면 종전처럼 7, 9, 11시로 현장예배를 늘려가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영어권 예배와 주일학교 예배를 오픈하게 될 경우에는 시설 사용에 있어 조율이 필수적입니다. 옛 일상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새 일상을 예측하기도 어렵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대신 기도로 준비해요.

 

비드 사태로 두려움과 어수선함이 새로운 일상인데, 번지고 있는 시위와 폭동과 약탈 등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남부 시카고 한인 사업장들의 재산 피해가 심했고,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신체적, 정신적 피해는 계산이 되지 않는 깊은 상처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겠다며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에 한숨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이에 교회는 두 주 동안 구제헌금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조금씩이라도 마음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피해 한인들이 잘 이겨내길 응원하지요.

 

2020. 6.21.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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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밖에 볼 수 없어도... 0621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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