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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소그룹 모임, 첫걸음을 떼다 0303

  • 임철성
  • 2019.03.01 오후 05:29

소그룹 모임, 첫걸음을 떼다.

 

해 표어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와 관련하여 소그룹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헤브론 교회는 많은 장점과 가능성이 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성경적인 소그룹 모임의 부재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비공식적인 모임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체계적인, 그리고 전망있는 성경적인 소그룹은 찾기가 어렵네요. 26개의 구역은 순수한 양육과 교제의 모임이라기 보다는 봉사와 예배 그리고 친교의 성격이 강한 한 달의 한번 모임입니다. 20개의 선교회 역시 매주 일방적인 강의에 의존하는 성경공부의 형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는 매우 건강하고 목회적인 소그룹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유학 중에도 소그룹을 전공하면서 '어떻게 하면 교회 안에 건강한 소그룹을 세워 나갈까'를 꽤 고민하였지요. 교회를 진단할 때에도 소그룹이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얼마나 건강한지, 또 열매가 계속 생기고 있는지를 봅니다. 수직적인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반드시 수평적인 공동체에 좋은 영향력을 미칩니다. 가끔 이상적인 소그룹의 숫자가 몇 명인지 질문을 받습니다. 답은 소그룹 인도자의 역량에 따릅니다만, 작게는 2명에서 최대 12명 정도로 봅니다. 신약성경에 가득한 "서로"가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까요?

 

단 교역자들이 중심이 되어 소그룹 맛보기를 시작합니다. 구역교재로 나누어 드린 "그리스도인의 삶의 발견"을 가지고 최대 90, 6주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강의와 설명은 최소화하고, 교재에 주어진 문제들에 대한 토의와 적용을 주로 다룰 것입니다. 연령까지는 배려하지 못하더라도 성별은 나눠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겠지요. 저는 우리교회에 소그룹 인도자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겠지만 건강한 교회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니까요. 3 10일 주간부터 시작되는 소그룹 모임에 "서로 돌아보는 은혜"가 부어지길 바랍니다.

 

2019. 3. 3. 임철성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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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그룹 모임, 첫걸음을 떼다 0303
  • 2019-03-01
  • 임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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