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이스터! (Happy Easter!)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전교인 심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3주 동안 25가정을 방문 하며 크게 세가지 점을 감사드립니다. 첫째,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심방 일정을 잡으신 것. 둘째, 안내 및 협조문대로 기도제목과 찬송을 준비해 주신 것. 세째, 원할한 심방을 위해 담당 교역자, 교구장, 구역장께서 일정을 지혜롭게 배정하시고 동참해 주신 것 등입니다. 특히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금번 고난 주간의 주제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게 하소서(골1:24)"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여섯 분의 목사님들께서 설교를 맡으시고, 매일 정목사님과 예찬팀이 새벽을 은혜의 찬양으로 엽니다. EM에서는 pastor John의 21 days 행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성금요예배 중에 성찬식이 있습니다. 믿음을 좇아 살아가는 주의 제자들은 얼굴만 봐도 피차 격려가 됩니다. 주의 떡과 음료를 통해 생기가 회복되길 기대합니다.

통일 찬송가에는 12개의 부활 찬송이 있습니다. 잘 부르지 않는 2-3개를 제외하곤 전주만 들어도 가슴이 뜁니다. 평상시에도 부활 찬송을 매주 부르고 싶습니다. 누가 못부르게 한 것도 아닌데 절기 찬송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부활절에만 몰아서 부르게 됩니다. 한숨과 어두움이 가득한 요즈음입니다만 성도님들의 삶 속에서 죄와 죽음을 이겨내신 감격의 부활 찬송이 울려 퍼지길 고대합니다. 심방도 꼭 받으시길 바라며, 해피 이스터!

2018년 3월 25일

헤브론교회 담임목사 임철성 올림